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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엔화 투자 알아보다가 때려친 이유

by 보이저2호 2022. 8. 19.

 

 

엔화 환율이 역대급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최근 10년 그래프를 보니 과연 그렇긴 하다🤔

 

 

 

엔화 투자 방법에는 크게 두가지다. 엔화를 직접 보유하거나, 엔화 선물 ETF 상품에 투자하기..

 

엔화를 직접 보유하기 위해 환전하는 방법은 은행을 통하거나, 증권사를 통하거나 하는 방법이다. 보통 증권사의 환전수수료가 낮기때문에 환테크에는 증권사를 통하는게 정석이라고 한다.

 

그런데, 증권사는 은행이든 우대 수수료를 대충 적용 받는다고 해도 적당히 원화->엔화 환전시 대략 1% 손실이 난다고 생각해보자. 원하는 수익을 거두고 다시 엔화->원화 환전시 1% 정도가 들다고 하면 환전만 거쳤을 뿐인데 2% 손실을 먹고 시작한다. 

 

게다가 요즘 이자가 매우 높아 내가 사용하고 있는 우리종합금융 CMA 계좌만 해도 3%이자이다. 그러면 벌써 기회비용이 5%이다. 보유한 엔화를 외화예금에 넣어 이자를 받아 만회할 방법을 알아봤지만, 달러가 아닌 외화는 거의 금리가 제로 수준.. 더군다나 하나은행 은행 창구를 통해 물어보니 달러이외의 외화는 통장에 넣을때 조차 수수료가 발생하여 현찰로 들고 있기를 추천하더라. 이래저래 대충 생각해 봤을때 최소 엔화가 6%는 상승해야 수익을 거둘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6% 상승했다고 보면 현재 973원에서 1,031원까지 상승해야한다. 게다가 엔화가 꼭 올라간다는 보장은 없지만, 원화 보유시 연 이율 3% 이자는 1년 보유시마다 발생하기 때문에 1년에 3% 기회비용이 더 추가 된다.

 

그렇기때문에 난 엔화를 직접 보유하여 투자하는 것이 매력이 없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두번째 방법 엔화 선물 ETF 보유하기 방법.. 대략 알아보니 연보수 0.25%가 발생 한다고 한다. 하지만 환전 수수료에 비해 적다. 내 경험상 선물 ETF 정방향 X1 상품은 장기 보유나, 괴리율로 인한 손실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미미하다. 따라서 나는 연 3.25% 정도의 기회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하지만 연 3.25% 정도의 기회비용이 발생하는 것 조차 매력도는 떨어진다. 하여 나는 원래 투자를 고려했던 금액의 크기를 확줄여 소액만 투자해 놓은 상태이다. 좀더 투자할지는 두고볼 일이다.

내가 투자한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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