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 컴퓨터 BK300 후기

벌어들이는 소득에 비해 갤럭시S5E와 아이패드를 차례로 들이며 팔자에 없는 Flex를 누리는 나로서
꽤 오랜 기간 고민 끝에 구매한 블투 키보드를 소개한다.

처음에는 S5E용 키보드 북커버를 활용할 생각이였으나, 한/영 키 전환 등 기본적인 키보드로 쓰기에 부족하여 안쓴지 오래였다.

지마켓 빅스마일데이때 5.6가량에 들였는데, 금번에 키보드를 다시 들이기로 하면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당근마켓을 통해 5만원에 처분하였다. 들인지 1여년 만에 판 것을 고려한다면 상당히 좋을 거래를 했다고 할 것이다.

그 후 적당한 키보드를 고르기 위해 거의 반나절을 소비한 끝에 휴대에 높은 가중치를 두고 한성컴퓨터 BK300을 골랐다.

첨에는 키보드에 터치패드가 달린 HBK50과 로지텍의 K380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하였으나
두기종 다 비교적 구형 모델이기에 선뜻 손이 가지 않아 고민하던 차에, 블루투스 5.0을 탑재하고 올해 6월 출시한 이 제품을 최종적으로 구매하게됐다.

출시 초기에는 1.5만원 가량으로 판매를 하기도 했지만, 적당히 하자 싶어 정가인 2.3만원 가량에 샀다.

봉인라벨 씰은 없으며, 2.5만원 이라는 가격을 생각한다면 준수한 모습으로 보인다.

한성컴퓨터라는 브랜드를 오래전 부터 알았지만, 실제로 구매하기는 처음이다.

실패해도 부담없는 가격이라는 생각으로 과감히 상자를 뜯었다. (봉인 라벨씰이 없어서 더더욱 미련없이 뜯을 수 있다)

딱 맞는 사이즈로 비닐 포장이 되어있다.

상자의 구성품은 심플하다. 본체와 함께 건전지와 설명서가 동봉되어있다.

윈도우, 애플, ios 모두에서 단축키가 다르기에 설명서를 섣불리 버리지 않는 것이 좋겠다.

함께 동봉된 aaa 건전지 이다.

특이한 것은 건전지 넣는 곳 한쪽 끝에 있지도 않은 USB 무선 송수신기가 들어갈 홈이 탑재돼 있다. 한성 블투 키보드 일부 다른 키보드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비닐 포장을 뜯은 모습

역시 블루투스5.0을 탑재한 만큼 갤탭과 아이패드에서 연결 속도가 상당히 빠른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기기간의 전환도 상당히 편리했다.

노트북 키감의 고급진 펜타그래프를 기대를 했으나, 생각보다 고급진 키감은 아니다.

지금 이 리뷰 역시 BK300으로 아이패드를 통해 작성하고 있는데 한/영 전황이 컨트롤+스페이스 로 가능한 것이 조금 아쉽다.

역시 블로그 작성 등은 컴퓨터가 최고임을 새삼 깨닫는다.
그래도 2.3만원 이라는 부담 없는 가격을 생각했을 때, 블투 5.0의 높은 연결성을 보여 준다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가성비에 따른 별점을 매기자면 5점 만점 중 4점을 주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