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렌즈의 끝판왕이 있다면 바로 알콘의 데이트앤데이다. 함수율 24%에 산소투과율은 140이다. 알콘의 가장 유명한 소프트렌즈인 원데이용 데일리즈 토탈원의 함수율은 33%에 산소투과율은 156이다. 단순 수치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내게있어 렌즈의 만족도는 알콘 나이트앤데이가 압도적으로 높다.
이 렌즈를 사용한지도 어느새 2년이 지난 것 같은데, 너무도 만족함에도 첨에 이 렌즈에 대한 리뷰를 작성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혹여나 이 렌즈가 너무도 인기가 많아져 값이 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그정도로 나이트앤데이에 대한 만족도는 무척 높았다. 상품 소개상 무려 30일간 '연속' 착용이 가능하다고 소개되어 있기도 하다. 실제로 나는 몇차례 이 렌즈를 착용한 채 밤을 새거나 잠을 잔 경우가 있는데, 잠을 깬 직후에 잠시 렌즈가 말라 뻑뻑한 순간을 제외하면 착용에 크게 무리가 없었다. 물론 30일 동안 연속해서 착용하고 있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것 같긴하다.
나는 소프트렌즈 사용 초기에 알콘 데일리즈 토탈원을 사용 했다. 여러 원데이 렌즈를 시도한 끝에(https://jumpx2.tistory.com/11), 가장 만족한 렌즈였지만 착용한 날 저녁에는 눈이 좀 시린 증상을 느꼈는데 나이트앤데이를 착용하고는 거의 그런 경험이 없다. 착용하고 있는 동안에는 거의 맨눈과 같다고 착각이 들거나, 오히려 눈을 살짝 덮어주고 있어 보호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도 있었다.
데일리즈 토탈원에 비해 나이트앤데이 렌즈 자체의 두께가 살짝 더 두껍다. 빼고 낄 때는 덜 미끄러워서 착용이 더 용이하다. 렌즈 착용에 대한 비용이 훨씬 저렴한데, 저렴하게 구매하면 4만원 이내로 구매가 가능하고 약 한달간 양쪽 눈을 사용한다고 했을때 한달에 드는 비용이 1만원 정도 밖에 불과하다. 데일리즈 토탈원를 사용했을 때에 비해 3분의 1정도에 불과한 셈이다. 내게 이 렌즈를 추천받아 사용중인 내 동생은 이 렌즈를 발견한 덕에 눈 수술을 고려하지 않게되었다고 할 정도다.
원데이 렌즈에 비해 한달짜리 렌즈여서 갖는 장점이 더 많다고 생각하는데, 그중 첫번째는 잠깐 착용하기 위해 새 렌즈를 뜯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렌즈를 사용하고나서 부터는 고도근시로써 외출시에는 최대한 안경 착용을 기피하고 싶어졌다. 그리고 소프트렌즈를 처음 뜯은 직후에는 매우 미끄러운데, 한달 착용용 렌즈는 사용 중에 상대적으로 덜 미끄러워져 착용이 더 쉬워진다. 미끄러운 상태의 렌즈를 빼내는 일은 적응이 되기 전까지는 여간 쉬운일이 아니기도 하다.
이 렌즈에 매우 만족하면서 알콘사의 주식을 사고 싶다는 생각까지도 들었는데, 조만간 더 들여다볼 계획이다. 제품 사용자임에도 제품을 만들어준 제조사에게 더 감사한 마음이 들 정도로 내게 너무 소중한 렌즈다.
추후에 토탈30이라는 모델이 추가되었는데, 하로 프로모션을 하고 더 상위 모델 처럼 홍보되기도 하기에 약 1년정도 토탈30 렌즈를 사용했다. 그러나 더 낮은 산소 투과율 때문에 난 눈이 좀 피곤하다고 느꼈고, 안경사에게 얘기해보니 나처럼 더 불편하다고 느껴 나이트앤데이로 다시 돌아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다시 나이트앤데이로 돌아왔고, 다시 훨씬 눈이 편하다고 느꼈다. 아래는 chatgpt로 정리한 두 모델의 특징이다. chatgpt로 정리한 내용이라 정확한 사실에는 별도의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일반적인 특성이 잘 정리된 것 같다. 두모델 모두 한달 착용 렌즈이지만 특징에는 차이가 있고 각자의 필요에 맞는 렌즈를 골라 착용하는게 좋아 보인다.
항목 | 나이트앤데이 | 토탈 30 |
착용 기간 | 최대 30일 연속 착용 가능 | 하루 착용 후 제거후 재착용 |
수면 중 착용 | 가능 | 불가능 |
산소 투과율 (Dk/t) | 175 @ -3.00D | 154 @ -3.00D |
함수율 | 24% | 중심부 55%, 표면 거의 100% |
주요 기술 | SmartShield® 기술 | Water Gradient, CELLIGENT® 기술 |
착용감 | 장시간 착용에 최적화 | 하루 종일 촉촉하고 부드러운 착용감 |
관리 필요성 | 최소화 | 매일 세척 및 보관 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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