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발란스 sc 트레이너 v3 후기

나이트로3 모델에 이어 뉴발란스의 슈퍼트레이너 모델인 sc트레이너 v3 모델도 구매했다. 사실상 반강제 강매를 당했는데 이유는 이렇다. 뉴발 런유어데이 행사 패키지로  이 신발을 사면 10k 대회 참가권을 주는데, 참을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슈퍼트레이너 신발을 이미 하나 들였던터라 구매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의외로 검정색 모델은 인기가 없었는지 행사 이튿날 오후에 홍대 뉴발에 갔더니 아무 웨이팅 없이 내 사이즈 모델을 구할수 있었다.

신었더니 느낌은 흡사 베이퍼플라이3를 신었을 때와 비슷하다. 몽실몽실하니 떠있는 느낌이 든다. 신발을 신고 달렸을때도 비슷했다. 어딘가 베이퍼플라이3과 노바블라스트3의 중간과 같은느낌. 반면 퓨마 나이트로3는 젤카야노30과 노바블라스트의 중간과 같은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

가운데 이렇게 카본플레이트가 삽입되어 있는데, 내가 요즘 느끼기엔 케이던스륵 높게 잔발로 뛰는거 보다 약간 스트라이드로 성큼성큼 뛰었을때 카본화의 효과기 더 느껴지는 것 같다. 아무쪼록 이 카본플레이트 덕분인지 들이는 노력에 비해서는 빨라지는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다.

확실히 이 신발은 베이퍼플라이3와 비슷하다. 베이퍼플라이3는 내구도를 낮추고 더 가볍다면, 이 신발은 내구도는 더 강하고 살짝 더 무겁다. 근데 달리다 문득 든 생각이 이 비싼 슈퍼트레이닝 신발을 위해 정말 막 신을 트레이닝 신발이 또 필요한 것 아닌가 싶었다. 그러나 쓰지 않으면 계륵이다. 나이트로3와 함께 부지런히 굴려먹어야겠다.

보통 러닝화의 수명이 500k라는데, 내 노바블라스트3는 어느덧 400k을 넘겼지만 앞바닥 부분이 갈리긴 했을때 지장을 못느끼겠다. 일단 500k를 채우고 더 생각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