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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물품

살로몬 센스라이드5 리뷰

by 보이저2호 2023. 7. 28.

 

이번 후쿠오카 여행에서 살로몬 신발을 샀다. 굳이 일본에서 산 이유는 값싼 엔 환율을 이용하기 위함이였는데, 한국 공홈 가격을 살펴보니 결론적으로 그다지 가격적인 이득은 없었다. 

 

신발을 사기 전에 내가 고려한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일상복에 입어도 무리가 없는 러닝화일 것 2. 방수가 될 것(고어텍스) 

 

일상복에 무리가 없는 러닝화로 난 기존에 살로몬 XA 프로 3D V8 L40987400 모델을 신었는데(https://jumpx2.tistory.com/29), 가벼운 등산용 신발로도 많이 신었기에 신발 상태가 너무 헤져있었다. 난 처음부터 살로몬의 투박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기에 또 살로몬 신발을 사려고 했는데, 2년만에 고프코어룩 열풍과 함께 살로몬 신발 가격에 엄청난 프리미엄이 붙어 버렸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보고 웬지 살로몬 브랜드가 멋있다고 생각하고 신발을 살 당시만 해도 살로몬은 신발 보다는 동계 스포츠 용품.. 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내가 주변 사람들에게 종종 자랑스레 말하는 일화 중 하나이다. 

 

방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점은 아식스 트레일 러닝화인 젤벤쳐 워터프루프(고어텍스) 모델을 관심있게 봐오던 이유도 있고, 요즘 비가 많이오는데 장화를 사기에는 남자로서 신기가 약간 부담스럽고 이미 구매에 이르렀지만 여러번 품절 취소를 당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차에 헤져버린 살로몬 XA 3D V8을 대체할만 한 상품을 찾고 있었다. XA 프로 3D V8를 다시 사볼까도 싶었지만, 2배가까이 올라버린 가격과 방수가 되지 않는 점이 주저한 포인트다.  그러던 차에 한국에서 이미 잔뜩 프리미엄이 붙어버린 살로몬 제품을 일본에서 사면 상대적으로 저렴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후쿠오카 요도바시카메라에 살로몬 매장이 있어 살펴보게 되었고, 조건을 충족한 센스라이드5 제품을 구매하게 됐다.

 

방수까지 지원 되는 깔끔한 디자인의 러닝화는 예상대로 많지 않았다. 살로몬에서도 소수의 모델에만 고어텍스가 적용되어 있었고, 누가봐도 운동용으로 보이는 스피드크로스 모델은 내 구매 목적에 맞지 않았다. 센스라이드5는 XA 프로 3D V8 L40987400에 비해 발목 높이가 낮아 벗겨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미 신고 달려본 결과 불안하지는 않더라. 다만, 난 여전히 발목을 꽉 잡아주는 XA 프로 V8의 발목 부분을 더 선호한다. 그리고 센스라이드는 신발 혀 부분이 다소 큰 것 같다. 조금만 더 작은 사이즈 였다면 요즘 유행하는 디자인에 조금 더 가까웠을 것 같다. 러닝할 때의 느낌은 XA 프로 3D V8보다 더 푹신하다. XA 프로 3D V8를 신고 시티런을 했을 때 무릎이 조금 아팠는데, 센스라이드의 에너지 폼 덕분에 그런 증상은 덜하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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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라이드5에는 콘타그립이 적용되어 있다. 그런데 왜인지 젖은 건물 바닥에서는 상당히 미끄러움을 느낀적이 있다. 비오는 날 실내에서는 다소 조심성이 필요하겠다. 신발을 신었을 때의 모습은 그런대로 내가 원했던 모습이 나온다. 그래서 이미 일상복에 여러번 신었는데, 첨에 들었던 느낌보다 점점 더 마음이 가는 기분이다. 첨에 조금 긴가민가 하는 부분도 있긴 했지만 신발도 계속 보면 정이 가는데, 하물며 사람이야 계속 보다보면 더 하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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