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에 신던 노바블라스트3의 마일리지가 500km 가량이 되어감에 따라, 새로운 신발에 대한 관심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최근 아식스 슈퍼블라스트를 필두로 슈퍼트레이너 신발이 대유행인데 어지간해선 구하기가 어렵다. 나 역시 아식스 공홈을 중심으로 여기저기를 기웃거려봤지만, 결국 포기하려던 차에 퓨마 디비에이트 나이트로3가 발매됐다는 걸 알게됐다.
퓨마는 디비에이트 벨로시티2 고어텍스 모델을 신어봤는데, 내 착각으로 카본플레이트가 들어있지 않은 모델이였고, 익히 들었던대로 퓨마그립과 우중런시 발을 뽀송하게유지할 수 있는 건 매력적이였지만 노바블라스트2의 달릴때의 통통 거리는 신나는 느낌과는 거리가 멀었다.
퓨마의 장점은 가격이다. 아직 아식스처럼 대중적인 수준의 관심을 받고 있지는 않아서 가격이 스카이로켓팅적이지 않고 잘찾아보면 할인도 조급 한다. 나역시 29cm에서 할인받아 17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었다.
퓨마의 단점은 좁은 내부 공간이다. 내 발은 표준에 비해 상당히 작은 편인데, 260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칼발에대가, 발의 부피는 상당히 작은걸로 측정받은 적이 있다. 퓨마는 서양인의 칼발에 잘 맞는걸로 무척 유명하다. 퓨마도 이를 의식했는지 넓은 모델을 출시를 했다고 하지만 실제로 별 차이가 없다고 한다.
신발을 신었을때 느낌은 확실히 노바블라스트3 정도의 통통거림이 있다. 그런데 앞뒤로 좀 타이트하고 발 앞쪽 공간이 상당히 협소함이 느껴진다. 양옆으로도 그렇고 위아래로도 그렇다. 자칫 포어풋 착지를 지속하면 발톱에 부상이 갈까 두려워 의식적으로 미들풋 착지를 유지하고자 노력했다. 길이 들면서 조금 여유가 생기면 좋겠다.
나쁘지 않은 신발. 그럼에도 요즘 사악한 러닝화 가격을 생각하면 이만한 혜자가 없다고 느껴질 정도다. 500km까지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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