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이상 올해 러닝화를 살 일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성급한 판단 이었다. 뉴발 10주 프로그램에서 다가오는 JTBC마라톤 대회용으로 sc 엘리트 v4 신규 색상 모델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고 했고, 신발을 더 사지않겠다는 내 작은 결심은 쉽게 무너졌다.
직원가 수준의 할인을 받았는데도 신발은 마냥 싸지 않았다.
그럼에도 서울레이스 때의 착화감은 기대 이상이였고, 당초 경주마라톤에서 나이키 베이퍼플라이3를 착용하려 했으나 이 신발로 변경했다.(우천에 대비해 퓨마 디비에이트 나이로3 모델을 챙겨오기는 했다)
신었을 때의 느낌은 큐발 sc 트레이너 v4 모델과 유사하다. 확실히 같은 계열 신발이다. sc 트레이너가 약간 무게감이 있고 튼튼하게 느껴진다면, sc 엘리트 모델은 가볍고 어퍼가 얇아 내구성이 약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서울레이스 하프를 달리는 동안 sc 트레이너 v3과 유사한 좌우 안정감을 느꼈다. 반면 나이키 베이퍼플라이3 모델은 오랜만에 다시 신어보니 역시 몽글몽글항 느낌으로 좌우 안정성은 다소 떨어진다. 통통 튀는 맛은 베이퍼플라이3에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풀코스 동안 데미지를 고려하면 뉴발 sc 엘리트 v4가 더 좋은 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다.
얼마전 간만에 아식스 젤카야노30을 신었는데, 그 신발을 신고 어떻게 풀코스를 뛰었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신발에 까다롭지 않으려 하지만, 정말 내게 부적합한한 신발을 신고 달렸구나 싶었다.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은 적당한 페이스가 필요한 풀마라톤 레이스에 젤카야노를 신었다니 과연 런린이 시절이었구나 싶었다.
드디어 내일, 세번째 풀코스에 도전한다. 헤드에 액션캠도 장착하려하고 JTBC 마라톤의 예비적 마라톤이라 큰 부담은 가지지 않아야겠지만 그래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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