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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구독형 영화 관람 상품 기획

by 보이저2호 2025.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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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극장 산업이 처한 어려움을 개인적으로 고민하며 정리한 글입니다. 실제 기업의 정책이나 수익과는 무관하며 작성시와 본 블로그 업로드 시점 간 차이가 있어, 시장 구조에 대한 가설적 시나리오로 보아주시길 바랍니다. 해당 글에 포함된 내용은 모두 작성자의 창작물이며, 허가 없는 인용이나 활용은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 용어정의
· 체감ATP : 관객들이 느끼는 ATP (타 대체재 등을 고려한 심리적인 티켓가격)
· 실질ATP : 극장사업자가 실제로 인식하는 ATP(ATP1)
 
 
1. 기획동기 : 극장사업 위기 Turn-around 모색
-  고객들이 체감하는 편당 1인 지불 비용은 1.5만원 → 현시점 극장 소비에 대한 강한 저항 여론 형성, 소비자들은 극장 산업 위기에 대하여 ‘높은 티켓값’을 원인으로 지적
  · 주차비, 이동비용 등 부대 비용을 고려 시 고객들의 체감 ATP는 1.5만원보다도 높음
  · OTT 등 대체제 고려 시 극장 방문은 단위 시간 당 가성비가 낮은 여가로 인식됨
 
  재미가 보장된 확실한 영화 外 추가적인 영화 관람을 기피하는 현상 발생(중간 정도 흥행 영화의 소멸)
 

* 영화 관람에 대한 눈높이가 과거에 비해 높아져, 특정 월의 영화 관람 수는 개봉작의 수에 비례하지않고 월별 박스 확장에 캡으로 작용

 
=>  영화관 구독제를 도입해, 중간 정도 흥행 영화의 관람객 증가를 유도 및 수익성 회복 필요
 
 
2. 현 극장산업의 위기 이유 : 높은 체감 ATP
 
-  높은 체감 ATP의 문제점
(1) 고객들의 신중한 티켓 소비를 유도
이미 OTT를 구독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극장 관람에 특별한 잇점이 있는 경우가 있지 않고서는 방문을 기피하게 됨. 방문을 하더라도, 자신이 기대하고 있던 영화에 한하여 단 건 구매에 그치게 됨(영화 연속 관람, 킬링타임용 영화 관람은 이미 과거의 얘기) →  복수의 좋은 영화들이 있더라도 소비자는 매우 신중한 1건의 영화 관람의 그치는 경우가 많음 (ex- 2023 8월 성수기 영화시장: ‘밀수’, ‘더 문’, ‘콘크리트 유토피아’, ‘비공식작전등 텐츠폴 영화가 다수 상영되었지만 시장은 더 이상 확장되지 않고 우수 영화 간 Cannibalization 현상이 발생
 
(2) 매점 방문율의 감소
소비자들이 극장 방문 시 필수로 소요되는 체감 ATP를 이미 지불하게 되므로 매점 방문에 진입 장벽 형성.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매점 방문 시 최소한의 소비만 하게 되고, 최대한 극장 매점 상품이 아닌 외부 음식을 반입을 시도하게 됨.
 
(3) 높은 서비스 기대도
높은 체감 ATP 지불로 인하여 높은 서비스를 기대 만족도 형성 → 고급 의자, 고퀄리티 상영 시설을 경험하지 않고서는 굳이 극장 방문을 통한 영화 관람을 선호하지 않게 됨 → 극장 브랜드 간 시설 경쟁 및 극장 리뉴얼 주기 단기화로 고정성 원가 상승 유도로 수익성 악화

 
 

3. 타계책 : 월 3만원(VAT포함), 무제한 극장 관람 가능 상품(OO극장 무비패스) 출시
- 동일작품 중복 관람 제외, 무제한 영화 관람이 가능한 구독 상품 출시
 
- 높은 체감 ATP에 대한 해결책 : 구독제 상품 도입을 통한 오프라인 OTT로의 전환
- 극장사업자가 인식하는 실질 ATP는 1만원 수준. 체감 ATP(1.5만원)과 0.9만원의 간격이 있어 구독형 극장 상품이 들어설 여지가 존재함
 
요약) 월 3만원 무제한 극장 관람 상품(OO극장 무비패스, 이하 무비패스) 출시. 고객은 2번의 영화 관람에도 해당 상품의 지불 가치의 본전을 달성한 것으로 인식. 하지만 극장 사업자는 실질 ATP이 약 0.9만원이기 때문에, 고객이 3번 초과 관람시부터 ATP1이 실질적으로 하락하게 됨. 현실적인 무비패스 기대 평균 이용횟수는 2.5회 정도 (실질ATP와 체감ATP이 만나는 구간의 이용 횟수) 구독자로 예상. 해당 상품으로 극장 사업자가 손실을 볼 확률은 적음.
 
3. 1.  무비패스가 고객에게 이득으로 인식될 이유
(1) 2회 극장 방문에도 본전을 달성할 수 있어, 충분히 지불 가능한 소비로 인식될 수 있음. 해당 월에 원래 극장 관람을 고려하고 있는 영화가 있는 경우 1회 영화 관람 비용만 추가 지불하게 되면, 여러편 영화 관람이 가능한 무비패스가 이득이라고 생각하게 됨.
 
(2) 무비패스 가격을 지불한 이후, 실제 극장 방문시 느끼는 체감 ATP는 0원임. 주차비 등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에 대해 관대해지게 되고, 극장 매점 방문시 느끼는 가격 부담을 줄게 함.
 
(3) Instagrammable한(인스타에 올릴 만한) 취미를 얻게 됨. 넷플릭스 등 OTT를 통한 콘텐츠 소비는 상대적으로 낮게 Instagrammable 하다고 여겨짐. OO극장 무비패스는 고객들의 습관적인 영화관 방문을 유도하고 있으며, 고객들은 낮은 비용으로 주기적인 극장 방문이라는 타인에게 과시 가능한 취미를 얻을 수 있음.
 
(4) 영화 선정에 신중하지 않아도 됨. 재미없는 영화의 경우, 관람 중단에 드는 기회 비용이 없기 때문에 영화 선정에 신중을 기하지 않음 → 중등도 관심유발 영화(ex 하이재킹, 핸섬가이즈)에 대해 더 많은 기회가 부여 및 전반적인 좌석점유율 상승 기대 가능
 
(5) 커플의 경우 합리적인 가격(6만원)에 한달의 2회 이상의 데이트 콘텐츠 확보 가능하며, 데이트 콘텐츠로서 가장 기본적인 지출이 될 가능성이 높음.
 

* 영화를 관람할 수록 소비자의 체감 ATP는 하락. 자발적인 동인에 의한 극장 방문 횟수 증가를 유도

 
 
3. 2. 무비패스가 극장사업자(OO극장)에게 이득인 이유
(1) 현재 ATP 수준 달성 가능. 티켓값 인상에도 불구 마케팅 활동 및 제휴 할인 등으로 인해 실제로 극장사업자가 인식하는 실질ATP(ATP1 기준)는 0.9만원 수준임. 무비패스 상품 출시를 통해 추가적인 마케팅 비용 지출 없이도, 현재 수준의 ATP를 거둘 수 있게 됨.(3만원 / 기대 방문횟수 3회= 0.9만원). 또한 5번 관람 횟수에 이르더라도, 현 부금지원 하한선으로 여겨지는 5,000원(작성 당시 기준)을 상회함. 
* 관람횟수에 따른 실질ATP (무비패스 가격 VAT포함[1] 3만원)

관람횟수 실질ATP()
1 27,273
2 13,636
3 9,091
4 6,818
5 5,455
6 4,545
7 3,896
8 3,409
9 3,030
10 2,727

 
(2) 매점 방문율 상승 및 매점객단가 증가 유도 : 무비패스를 통해 이미 영화 비용을 지불한 고객에게 극장 방문 횟수에 따른 추가 비용은 0원임. 체감 지출이 낮아진 고객들로 하여금 매점 방문율 증가를 기대 가능. 매점 방문율 증가는 매점매출 상승 및 매점객단가 증가(객당매출 증대)를 의미.
 
(3) 어플리케이션(이하 어플) 사용 유도 : 특정 작품에 대한 관람을 1회로 제한하는 무비패의 특성상 어플 사용이 필수적임. 어플 사용 유도를 통해 극장내 혼잡을 낮추고 관객수 대비 요구되는 크루 인건비를 낮출 것으로 기대. 무비패스 구독자에 대해 추가적인 매점할인 제공 시(매점할인 제공 시에도 매점 방문율 증가 시에는 매점객단가 증가 가능), 매점 이용 혼잡 감소를 기대할 수 있음. 어플 사용 비율 증가로 디지털 광고상품 판매 증가도 부가적으로 가능함
 
(4) 특별콘텐츠에 대한 수요 증대 기대 : 현재는 관객들의 극장 수요가 대형 신작에 편중됨. 고객들은 무비패스 상품 구독 시 효용 극대화를 위해 다양한 작품에 대해 수요를 느끼게 되고, 극장 사업자는 전반적인 잠재 좌석점유율 향상으로 인해 인기 구작 및 TV 드라마, 예능 및 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의 극장 상영이 가능하게 됨. 현재의 특별콘텐츠는 타켓 소비 대상이 좁아, 보편적인 관객의 수요 증가를 유도하지는 못하고 있음.
 
(5) 일반관 중심의 좌석점유율 향상 : OTT의 보편화 이후 극장 소비 트렌드는 특별관 위주의 관람임. 대형작 개봉시에도 특별관을 중심으로 높은 좌석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수요 대비 낮은 특별관 좌석 보급율에 따른 수익성 제한이 존재함. 또한 특별관 보급을 위해서는 대형 상영관 확보 및 높은 시설 투자 비용으로 인해 투자 회수 기간이 지연됨. 무비패스의 경우 일반관의 좌석점유율 향상이 주요 목표이므로, 투자 비용을 높이지 않고도 전체적인 좌석점유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됨.
 
(6) 스크린 광고 경쟁력 확대 가능 : 전반적인 좌석점유율 향상으로 코로나 이후 경쟁력이 감소한 스크린 광고에 대한 경쟁력 확보 가능. 관람객들의 영화관 상주 시간 증가로 스크린 광고뿐만 아닌 영화관내 광고 시설에 대한 매력도 증대도 추가적으로 기대할 수 있음.
 
(7) 대형 제휴처에 대한 의존도 감소 : 극장 관람 단 건에 대한 할인이 아닌, 관객들이 극장 관람을 할수록 스스로 할인이 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대형 제휴처에 대해 의존할 필요성이 감소됨. 또한 무비패스 확산 시에는 무비패스 자체에 대한 멤버십 및 고객 충성도 형성을 기대할 수 있으며 오히려 대형 제휴처의 무비패스에 대한 제휴 니즈가 증가될 수 있음
 
(8) OO극장 브랜드 이미지 강화 : 소비자가 실질적인 구매 욕구를 느낄 만한 상품 및 요금제를 제공함으로써 진정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영화관이라는 브랜드 이미지가 부각될 수 있음.
 

* 모수가 많을 수록 특정 실질ATP 값을 축으로 하는 정규분포 그래프의 형태를 띌 것으로 예상

 

 

 =>  무비패스의 목표 : ATP 유지, 매점객단가 상승, 관객수 및 좌석점유율의 증가

 

 

4. 타 영화 구독제 사례 분석

(1) 해외 영화 구독상품[2]

미국

구 분 MoviePass* AMC Stubs A-List Cinemark Movie Club
월 구독료 $10.00 $19.95(+tax) $9.99
월 관람편수 3 12(주당 3) 1
프리미엄 포맷 (3D, Imax ) 이용 가능여부 이용불가 이용가능 이용불가
이용 가능 극장 미국 내 주요극장 미국 AMC 미국 내 Cinemark 운영극장
기타 조건 중복 관람 불가, 간헐적으로 변동 최소 3개월 계약 없음

-  MoviePass 1기의 실패와 2022년 재등장

 · 1기 실패: 2017년 가입자가 300만 명을 넘어섰으나 무비패스는 이용자의 티켓 구매 비용을 영화관이나 배급사와 나누어 부담하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회사가 떠안는 구조 (Moviepass사는 극장사업자가 아님)이기 때문에 가입자들이 영화를 많이 볼수록 늘어나는 손실을 감당하지 못하고 파산

 · 재등장: 기존의 무제한 관람 제공을 포기하고, AI모델에 기반한 가변 가격제 下의 크레딧 시스템을 도입하여 2022년 재출시 하였으며, 2024년 흑자를 발표[3]. 수익모델은 영화 티켓 도매 구매에 따른 차익, 사용자 영화 관람 데이터 분석자료 제공 및 광고 수익, 제휴 및 파트너십 수입 등임.

 

  ✓ 극장사업자가 아닌 공급자의 구독모델은 무제한 관람 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존재함. 무비패스 도입 초기 테스트를 통하여, 크레딧 시스템의 도입을 고려 가능. 한편, 극장사업자로서 관람 극장브랜드의 제한을 두지 않는 Moviepass식 구독 상품을 한국에서 도입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임. 또한 미국 영화 시장과의 시장규모의 차이, 한국 영화 시장의 독과점체제로 인해 한국에 미국 Moviepass식 구독 모델 도입 자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

 

 영국

구분 Odeon Limitless Cineworld Unlimited
가격(센트럴 런던 제외 ) £17.99 ( £205.09) £17.90 ( £214.80)
할인 10% 매점 할인 및 월별 스낵 할인 이벤트 10% 매점 할인 및 월별 스낵 할인 이벤트, 예약 비용 없음
프리미엄 포맷 (3D, Imax ) 이용 가능여부 제외 제외(추가비용)
기타 조건 최소 3개월 계약 최소 3개월 계약

 

 유럽 기타

- 프랑스

UGC Illimité: UGC 극장에서 월 19.90유로(주중 또는 주말), 23.90유로( 7일 무제한)으로 다양한 옵션 제공. 26세 이하 구독자는 월 19.90유로, 듀오 옵션은 월 39.90유로, 가족 옵션은 월 49.90유로

Gaumont-Pathé CinéPass: 고몽(Gaumont)과 파테(Pathé) 극장에서 월 21.90유로, 26세 이하 구독자는 월 16.90유로로 프리미엄 포맷 포함 무제한 관람 가능

 

- 독일

UCI Unlimited Card: 2015 12월 도입, 23.40유로로 모든 UCI 극장에서 사용 가능하며 최소 12개월 구독 필요. 프리미엄 포맷(IMAX, 3D) 추가 요금 적용 

 

=> 국토 면적의 제한으로 인구밀도가 높고, 미국 등에 비해 극장 간 간격이 좁으며 (지점별 특별콘텐츠 제공으로 소비자에게 더 높은 유인 제공), 영화마니아로서의 영화 관람이 아닌, 야외여가로서 영화관을 찾는 사람의 비율이 높은[4] 한국 시장에서 구독제 상품이 더 큰 파장력을 가질 가능성 존재.

 

(2) 기존 국내시장 구독상품

- CGV (2022 10월 출시, 2023 10월 종료)

CGV PLUS SINGLE : 24,900 (선착순 1만명 월 15,000, TVING 베이직 1개월 이용권, 1회 영화 관람, 1회 콤보 3천원 할인)

CGV PLUS DOUBLE : 50,900 (선착순 1만명 월 30,000, TVING 스탠다드 1개월 이용권, 2회 영화 관람 및 동반인 3천원 할인, 2회 콤보 3천원 할인)

 

- 롯데시네마 (2023 1월 출시, 3개월 유지조건, 선착순 1만명, 현재 미확인)

롯시클럽 베이직: 9,000원 스페셜관 관람권 1, 영화 4천원 할인권 2매 등

롯시클럽 프리미엄: 18,000원 스페셜관 관람권 2, 영화 4천원 할인권 3, 보상혜택 제공 등

 

- 메가박스

현재는 구독형 상품 미 존재. 과거 이벤트 상품, 횟수 차감권 등으로 무비패스존재.

 

=> 횟수 차감형, 할인 제공 형태로는 소비자로 하여금 신중한 관람 현상(높은 Threshold) 문제를 해소하기 어려움. 단지 저렴한 단건 관람의 결합 형태로서 추가적인 영화 관람을 유도하지 못하고(중간 정도 흥미 영화에 대한 관람 유도로 이어지지 X), ATP만 낮추는 결과를 초래. 무비패스는 무제한 관람이 가능한 상품으로서, 관객들로 하여금 스스로 높은 가성비를 위해 극장 방문 횟수를 높일 동인을 제공함으로써 중간 정도 흥미 영화에 대한 관람 유도 가능(ATP는 현재와 비슷하게 유지)

 

 

5. 무비패스 상세 (정산 구조 등)

 

- 정산구조 (음원 스트리밍 정산 방식에서 착안)

구분 비례배분 방식 이용자별 배부방식
개요 총매출을 전체 관람횟수로 나눠 특정 작품 관람 수가 차지하는 비중을 계산해 배분하는 방식 요금을 각 이용자별 사용 내역에 따라 구분, 특정 이용자가 실제로 관람 한 작품에게 정산하는 방식
특징 - 정산 과정이 명료
-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서 사재기 논란 원인
- 음원 시장 사재기 논란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된 방법

 

 

-  무비패스 적용 예시 (관람 시 : O)

구분 영화<1> 영화<2> 영화<3> 영화<4> 영화<5> 관람횟수
관객A O O O O O 5
관객B O O - - - 2
관객C O O O - - 3
관객D O O - - O 3
관객E O - O - - 2
- 5 4 3 1 2 15

×  A~B (5) : 상영매출 136,364 ( 5 * @27,273 ) 

×  총 관람횟수 : 15

×  평균ATP : 9,091 (136,364 / 15)

 

-  비례배분 방식 채택 시

단위: 영화<1> 영화<2> 영화<3> 영화<4> 영화<5> 합계
배부액 45,455 36,364 27,273 9,091 18,182 136,364
ATP 9,091 9,091 9,091 9,091 9,091 9,091

: 계산 방식이 단순함

 

-  이용자별 정산 방식 채택 시

단위: 영화<1> 영화<2> 영화<3> 영화<4> 영화<5> 합계
배부액 50,909 37,273 28,182 5,455 14,545 136,364
ATP 10,182 9,318 9,394 5,455 7,273 9,091

: 대중적인 작품에 더 높은 ATP가 부여되는 경향 발생

: 작품별 ATP 편차 발생으로, 배급사별 이의 제기 발생 가능성 존재

 

 

=>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이용자별 청취 성향이 명확히 구별되고 구독기간 중 선택할 수 있는 작품의 수가 무제한에 가까운 것과는 달리, 영화관 구독 상품 시장에서는 흥행작품에 관람 편중 현상(구독 기간 중의 대형작 및 흥행작을 관람할 가능성이 높음)이 발생이 예상되므로 비례배분 방식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됨. 또한 특정 작품 관람을 1회로 제한하므로 음원 시장에서의 사재기 문제는 발생 불가능 함.

 

 

-  기타 전략

-  특별관 요금 징수 방식

2D상영관 대비 각 특별관 금액 간의 차액을 추가 징수 필요. 각 특별관 이용 시 발생되는 추가 요금에 대해서는 저항감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기대됨. 무비패스 관람 횟수에 따라 특별관 추가 수익이 감소되지 않기 때문에 ATP2 하락 방어에 도움될 것으로 예상.

구분 추가요금(, 예시)
3D 2,000
DOLBEY CINEMA 2D Dolby 5,000
DOLBEY CINEMA 3D Dolby 6,000
BOUTIQUE 2D 1,000
BOUTIQUE 3D 3,000
BOUTIQUE SUITE 25,000

 

-  매점 할인 혜택

무비패스 구독자를 대상으로 어플 활용한 매점 구매시 상품에 대해 10% 가량의 할인을 제공함으로써 매점방문율 향상 및 포스×키오스크 구매가 아닌, 어플 구매를 유도할 수 있음. 매점방문율 향상을 통해 무비패스의 목표인 매점객단가 상승 달성 가능. 다만, 매점할인 부정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1인당 할인 적용 최대 구매 금액을 2만원 가량으로 제한이 필요함.

 

-  출시 방법

무비패스는 관람료에 대한 인하가 아닌 별도의 상품이므로, 출시에 따른 변화가 비가역적(가격 인상 후 탄력적인 조정 불가)이지 않음. 시장에 대한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비수기에 한정 수량(1 500, 2 1,000…)으로 출시 시, 관객 이용 행태 및 정산 구조 등에 대한 테스트가 가능하며 추가적인 품절 노이즈마케팅 기대 가능함. 초반 데이터를 통해 수익모델을 정교화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함. 궁극적으로는 주요 요금제로 정착하는 것이 목표.

 

-  굿즈와의 결합 가능성

초기 한정 인원을 대상으로 무비패스를 실물 여권 형태로 제작 가능. 특정 작품 관람 시 해당 작품의 도장을 찍어주는 형태로 바이럴 등 추가 기대. 무비패스를 실물화 하면 카카오톡 선물하기 상품 등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됨.

 

6.  기타 발생 가능한 문제점, 추가 검토사항 등

 

(1) 배급사 반발 가능성에 대하여

-  OO극장 무비패스 정산 구조에 반대하는 배급사에 대해서는 해당 배급사 작품을 무비패스를 통한 관람에 제한 가능. 특정 작품 관람이 불가능한 경우, 구독자 대상으로 해당 작품에 대해 할인된(기존 실질ATP 수준인 9,000원에 관람이 가능 하도록) 가격으로 영화 관람이 가능하도록 차선책 제공이 필요함. 유럽 영화 구독제의 경우 인기작에 대해 개봉 초기에 관람을 제한하는 경우도 존재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배급사 설득 필요.

-  극장 스코어의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진 최근 국내영화 실적을 고려할 때, 대부분의 국내 배급사는 예상 관객수 증가(및 실질 ATP 유지)를 주요 근거로 설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 됨.

 

(2) 부정사용 관련

-  특정 작품 관람을 1회로 제한하는 이유

무비패스에 대한 고객들의 부정사용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임. 같은 작품에 대해 제한이 없는 경우, 하나의 무비패스를 여러 사용자가 공유할 수 있음. 다회차 관람시 추가적인 요금(기존 실질ATP1 수준인 9,000원에 관람이 가능한 수준) 징수 필요.

 

-  여러 작품에 대해 여러 사용자가 부정 사용하는 경우에 대해 위 제약 조건에도 불구, 여러 사용자가 서로 겹치지 않는 다수의 작품을 관람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 인기작이 한달에 3(무비패스 기대 평균 관람횟수)을 초과하여 개봉할 가능성은 낮음. 또한 여러 사용자가 관람하는 경우 OO극장 극장 관람에 대한 Rock-in 효과로 이해될 수 있음(ex- 갑을정 3인이 무비패스를 이용해 a, b, c 작품을 관람한 경우, 을정에 대해서는 OO극장에 대한 Rock-in 효과가 작용했다고 볼 수 있음). 유럽의 구독 상품의 경우 구독상품 카드에 이용자 사진을 삽입해, 입장 시 엄격히 확인하는 방식이지만 크루 소요 증가를 고려하여 오픈 입장 방식이 유리할 것으로 보임.

 

(3) 기타 리스크

-  3사가 유사한 상품을 출시할 가능성에 대하여.

극장 3사 모두 무비패스 상품을 출시하는 경우, 개별 회사에 미치는 출시 이전과의 득실을 고려해봐야 함. 무비패스 상품 출시는 기존 시장에 대한 MS확대보다는 궁극적으로 시장 자체의 파이를 확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음. 또한 무비패스의 경우 관객들의 습관적인 극장 영화 관람을 유도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특별관 위주의 관람 증가보다는 일반관 위주의 좌석점유율 향상을 유도할 가능성이 높음. 이로 인해 특정 선호 특별관 보유 브랜드의 쏠림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기대.

 

-  무비패스 사용자로 인한, 단건 구매 고객에 대한 역차별 가능성에 대하여.

무비패스 사용자가 크게 증가한 경우, 상영관 내의 좌석을 구분지어 통상적으로 좌석 점유율이 높은 극장 후방 좌석에 대해 무비패스 상영을 제한하는 방식을 고려할 수 있음. 체감 ATP가 높은 단건 구매자에 대해 프리미엄을 제공하는 것이 비교적 합리적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 존재. 비선호 좌석 전용 무비패스에 할인을 제공하는 것도 고려 가능함.

 

(4)  연간 구독제와의 비교

-  연간 구독제와 비교시 일반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으며, 연간 구독 시 할인 등 병행하여 운영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추가적인 ATP 하락을 감수해야 하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

 

구분 월간 구독제 연간 구독제
장점 - 높은 유연성: 매달 가입과 해지를 결정할 수 있어 소비자가 느끼는 부담이 적음
- 고객 유치 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시도해 가능성 존재
- 시장 대응 용이: 구독제 상품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빠르게 파악하고 조정하는 것이 가능
- 안정적인 수익: 1년간의 구독료를 한 번에 받아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 가능
단점 - 예측 불가능한 수익: 매달 가입자 변동에 따른 수익 예측 어려움 - 가입 장벽: 높은 초기 금액으로 인해 가입 장벽으로 작용 가능
- 변화 대응 어려움: 고객이 중간에 해지를 원할 경우 환불 등으로 인해 운영상의 어려움 발생 가능

 


 

사실 이 제안은 특정 극장만이 아니라, 국내 주요 극장 3사 전체가 함께 도입해야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구조적으로 가능한 설계를 고민해보았기에, 어느 회사가 먼저 실행하든, 현재보다 더 많은 관객의 선택권과 극장 생태계 회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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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발전기금(입장료의 3%)은 폐지 등이 논의되고 있으므로 고려 제외(실제로 잠시 중단후 다시 시행됐으나, 무시 가능한 비율로 보여짐)

[2] 해외 극장 구독제의 사례 비교 및 전망. 2018. 영화진흥위원회, 과거 자료로서 현재와 차이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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