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여행기14 국립현대미술관 - 나너의 기억 국립현대미술관의 [나너의 기억] 전시에 다녀왔다. 전시회에 간 것은 딱히 할일이 없었기 때문인데, 갈만한 전시를 고르고자 찾아본 유튜브 채널 [너를위한문화예술]에서 5월에 갈만한 전시로 [나너의 기억]을 추천했다. 하나의 사건을 두고도 여러명의 당사자들은 각자의 해석으로 사건을 기억한다. 어떤일에 대한 기억은 나만의 것이아니고 나와 너, 사회적 관계에서 공동의 작품인 것이다. [나너의 기억] 전시는 저마다 다양한 의미를 갖는 '기억'이라는 주제를 관통하는 여러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전시 역시 국립현대미술관 어플에서 오디오 도슨트를 제공하기에 혼자여도 풍부한 감상이 가능했다. 오히려 요즘 드는 생각은 혼자이기 때문에 나만의 개성있는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그렇기에 구태여 같이 전시 관람.. 2022. 5. 16. The Color Spot : 꿈속의 자연 홍대 인근의 전시회에 다녀왔다. 전시회의 관람료는 1.8만원 가량인데, 금액 대비 전시회의 길이가 다소 짧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체험형 전시를 온전히 즐기고 전시의 모든 구성을 풍부하게 즐긴다면 결코 관람시간이 짧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 전시는 각 전시를 보며 크게 느낀 바가 떠오른다거나, 소회를 돌아볼 만한 생각거리가 생겨나지는 않는데 전시가 나쁘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몇몇 체험소재를 비롯해 몽롱한 bgm과 함께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접하는 전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에 내가 이 곳에서 남긴 사진들은 주로 작품이 아닌 작품과 함께하고 있는 나의 모습이다. 혼자 이곳을 찾았음에도 나는 부지런히 다른 관람객 분들께 사진 촬영을 부탁드렸고, 감사하게도 요청드린 모든 분들이 흔쾌히, 그것도 아주.. 2022. 5. 7. 이안쳉:세계건설 & 아트스펙트럼2022 - 리움미술관 다시 리움미술관을 찾았다. 회사 휴무일을 맞아,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에 가고 싶었지만 도저히 빈 예매자리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리움미술관을 다시 찾았다. 현재 진행중인 기획전은 이안쳉:세계건설 전시와 아트스펙트럼2022를 묶어하는 전시이다. 미국 작가 이안 쳉의 전시는 그다지 흥미가 생기지는 않았다. 먼저 이안쳉의 전시. 그 뒤에 뱀의 형상을 한 인공 생명체인 BOB에 관한 전시물도 있었는데, 특별히 여타 디지털 인터렉션에 비해 특별함을 느끼진 못하겠더라. 차이점이 있다면 다른 디지털 인터렉션이 재미와 흥미 위주라면, 이안쳉의 작품들은 좀더 심오함과 철학성을 담으려 했다는 점일 것 같다. 이 뒤는 아트스펙트럼2022. 나는 여러작가의 옴니버스식 전시가 좋다. 모든 작품에 흥미가 생기는.. 2022. 4. 8. 漆, 아시아를 칠하다-국립중앙박물관 예정에 없이 국립중앙박물관에 들렀다. 원래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살바도르 달리 기획전에 가려고 했는데, DDP는 백신패스가 면제된 박물관, 미술관에 해당하지 않고, 전시장이기에 백신패스가 적용된다고 했다. 이미 한시간이나 대기한 뒤여서 화가 불쑥 솟아오르려고 했으나, 화를 낸다고 달라질 일이 아니었다. 궁여지책으로 신당동 부근 보건소의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려 했으나, 그곳은 주말에 오후 1시까지만 운영하는 곳이였다. 참 되는 일이 없다고 느껴질 수 있는 요즘이기에 마음에 거슬렸지만 원망해봤자 나만 손해인 일이었다. 그래서 오히려좋아라는 생각을 갖고 국립중앙박물관으로 향했다. 무엇을 전시하는 지도 몰랐지만, 그냥 무어라도 보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갔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정면에서 오른편은.. 2022. 2. 14. 이전 1 2 3 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