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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영화<눈먼자들의 도시> 리뷰

by 보이저2호 2022. 8. 21.

군대에서 책으로 처음 접한 스토리이다. 영화를 한번 보려고 시도한 적이 있었지만 오랜뒤에야 왓챠로 영화를 다시 보게 됐다. 한번 미룬 이유는 보다가 생각보다 집중이 안됐기 때문이다. 책으로 봤을때도 중간에 보다 말았긴 하다.

 

영화의 내용은 단순하다. 어느날 갑자기 누군가 눈이먼다. 전염이되고, 격리가 시작된다. 그 속에서 사람들은 이성을 내려놓고 본성과 야만성이 표출된다. 주인공(안과 의사의 아내)는 유일하게 격리 병동에 눈이 멀지 않는 사람이고, 사람들을 돕는다. 그러나 남편인 안과의사가 바람피는 장면을 목격하기도 한다. 그런데 주인공은 괜찮다고 말한다.(이해할수 없는 부분이다. 사실적인 묘사를 하고 있다는 인상에서 이부분 때문에 허구적인 느낌으로 바뀌었다)

 

두시간 내내 하나의 설정에 대한 이야기만 지속된다. 반전은 없다. 반전이라고 한다면 일본인 남자 조연이 끝에 시력을 되찾게 된다는 것. 누군가 저절로 치유됐다는 사실을 두고 희망을 품은채 영화는 끝난다.

 

영화가 재미없는 이유는 너무 단순한 이야기를 길게 늘인다. 눈이 먼다는 설정에 대한 묘사로 2시간을 채우기는 너무 지루하다. 차라리 눈을 멀었더니 눈을 떴을때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더라하는 얘기가 들어갔으면 좋았겠다. 지금의 스토리라면 단편영화 였으면 더 좋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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